너도 좀 봐라 주절주절

도대체 뭐가 이론의 오용이고, 용어의 남용이가? 키도벨리스트 보라

1. 일반인이 '절대' 못 알아먹을 단어는 아니지. 근데 가독성이 떨어지는 건 확실한 사실이다. 무릇 글 쓰는 자라면 가독성을 고려해야 한다. 그런 것을 고려하지 않고 글을 쓴 것 자체는 네 역량이 떨어지는 것이라 할 수 있지. 네가 상대방의 수준이 낮다고 비판하려면 넌 그 상대의 수준에 맞춰 비판해줘야 상대방이 알아먹지 않겠냐. 자신이 후달리는 걸 이해 못 하는 중생들을 깔보기만 하고 있으면 중생들도 네가 똑똑한지 아닌지 알 길이 없다. 네가 실제로 더 나은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는 차치하고서라도.

2. 법률용어는 법률에 한정해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굳이 가독성을 해쳐가면서 쓸 것도 아니다. 네가 벌인 키배에서는 더더욱 아니다.

3. 사전에서 어떤 단어를 찾아 그 단어를 주구장창 우려먹는 게 허세일까, 아니면 그 단어의 뜻을 설명해주고 쓰임이 틀렸다는 게 허세일까? 기본서를 인용한 것은 그런 점에서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. 정보는 재단될 수 있다. 아무리 (네가 생각하기에) 기본적인 단어라도 그 쓰임을 모르는 사람은 분명히 있다. 기존의 정보(기본서)에 자신의 새로운 컨텐츠(해석과 너에 대한 비판)를 부가해 새로운 정보를 만든 것은 정보의 재단으로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.

4. 이글루스가 아니라도 넌 까였을 거 같다. 그렇게 관심이 필요하면 신도림역에서 스트립쇼라도 해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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